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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파트너사 금융지원 넓힌다…1200억 보증 재원 마련

입력 2026-06-19 15:10:11 | 수정 2026-06-19 15:10:00
조태민 기자 | chotaemin0220@mediapen.com
[미디어펜=조태민 기자]롯데건설이 파트너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금융기관과 손잡고 120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에 나선다. 원자재 가격 부담과 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협력사의 자금 조달 여력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다.

상생금융지원 협약식 기념촬영./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이호성 하나은행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파트너사의 운전자금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원자재 가격 부담과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협력사의 자금 운용 여건도 녹록지 않은 만큼, 금융기관 보증 구조를 활용해 파트너사의 자금 조달 기반을 보강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롯데건설과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공동 출연해 보증 재원을 조성한다. 롯데건설이 20억 원, 하나은행이 60억 원 등 총 80억 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출연금의 15배 수준인 총 1200억 원 규모의 대출 보증서를 발급한다.

선정된 파트너사는 기업별로 최대 30억 원까지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단기 자금난 대응뿐 아니라 중장기 자금 운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 외에도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50억 원 규모의 무이자 직접 대여금 제도로 단기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급보증서 발급 비용도 부담하고 있다. 57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대출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 중이다.

파트너사 협력 강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2026년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열고 4개 분야 92개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했다. 선정 업체에는 계약 우선협상권과 포상금이 지급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외 여건 악화로 재무 부담을 겪는 파트너사에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하나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양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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