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음주운전을 하면서 사고까지 낸 이용규 전 키움 히어로즈 플레잉 코치가 KBO의 징계를 받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5일 이용규 플레잉 코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이용규 코치에 대해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한 1년 실격에 더해, 코치로서 선수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위치임에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큰 사고를 일으킨 점에 대한 가중 처벌로 1년 실격을 추가해 총 2년 실격 처분을 결정했다.
음주운전을 하면서 사고를 낸 이용규 전 키움 히어로즈 플레잉 코치가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2년 실격 처분을 받았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이용규 코치에 대한 처분은 6월 26일부터 적용된다.
이용규 코치는 지난 12일 오전 6시경 음주 상태로 차를 몰고 구리시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사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맞은편 유턴 차량과 도로변에 정차 중이던 순찰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코치는 적색 신호에서 직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유턴 차량의 운전자와 순찰차에 탑승해 있던 경찰관이 부상을 당했다. 현장에서 실시된 음주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돼 경기 구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이 코치를 불구속 입건했다.
키움 구단은 사건 당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용규 코치는 이번 일에 관해 어떠한 변명 없이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 코치는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면서 "향후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으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