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양경원이 연극 ‘꽃, 별이 지나’를 통해 무대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연극 ‘꽃, 별이 지나’는 신비로운 섬 제주도를 배경으로 가족, 친구 간에 얽힌 마음의 상처와 사랑하는 이와의 원치 않는 이별로 깊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양경원은 주인공 미호의 오빠이자,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인물인 ‘정후’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극 중 정후는 아픈 할머니를 홀로 돌보며 삶의 고단함과 현실의 묵직한 무게를 묵묵히 견뎌내는 캐릭터다. 양경원은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과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통해 정후라는 인물에 입체적인 숨결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는다.
연극 ‘꽃, 별이 지나’에서 열연 중인 양경원. /사진=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특히 양경원은 폭발적인 감정 표출 대신 절제된 표현 방식을 선택해 인물이 내면에 품고 있는 깊은 외로움과 그리움, 그리고 삶의 변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무대 위에서 차분하게 쌓아 올린 그의 감정선은 관객들로 하여금 정후의 고달픈 삶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만들며 진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양경원은 작품에 대해 “‘꽃, 별이 지나’는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정후가 가슴속에 품고 있는 가족에 대한 깊은 책임감과 애틋한 마음이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무대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선 굵은 연기 세계를 구축해 온 양경원은 이번 신작에서도 인물의 삶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극이 가진 묵직한 메시지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한편, 양경원의 밀도 높은 연기를 만나볼 수 있는 연극 ‘꽃, 별이 지나’는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무대를 이어가며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지속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