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HS효성그룹이 창립 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회사의 성과를 돌아보며 가치경영을 더욱 강화해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임직원들도 임직원들도 한마음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았다.
HS효성은 1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창업 60년·창립 2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20여 개 사업장에서도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전사적으로 함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규영 HS효성 회장(앞줄 왼쪽 두 번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경영진들과 임직원들이 HS효성 창립 2주년 행사에서 미생 패러디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사진=HS효성 제공
특히 효성그룹 60년 역사상 첫 비(非)오너 출신인 김규영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429명의 장기근속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취임했는데, 조 부회장의 ‘역량과 성과가 있다면 오너보다 더 높은 위치에 올라야 한다’는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 이는 구성원들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로 작용했으며, HS효성의 성과주의 조직문화를 한층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내부 결속력까지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 회장은 기념식에서 “우리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며 “‘가치, 또 같이’ 슬로건의 뜻을 깊이 새기고, ‘압도적인 깊이와 넓이’로 ‘초격차’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술, 품질, 서비스와 실행력 모든 면에서 초격차를 이뤄내 ‘HS효성은 다르다’는 고객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은 고객인 만큼 ‘고객 중심의 초격차’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룹 안정화에 3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을 깨고 단 2년 만에 한국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모범적인 그룹 분할을 이뤄냈다”며 “조현상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여러분들이 함께 합심해 밤낮없는 헌신과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초격차 리더십 실현을 위해 안전, 품질, 원칙, 책임, 협력 등을 핵심 가치로 꼽았다.
업계 내에서는 김 회장이 이번 행사에서 전면에 나선 것에 대해 조 부회장의 성과주의 원칙이 그룹 내에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조 부회장도 창립 2주년을 맞아 ‘헤리티지 DNA’를 선언하며 불안정한 경영 환경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헤리티지 DNA’ 정신을 실천하는 첫 행보로는 효성 창업자인 만우 조홍제 회장과 조석래 명예회장의 선영을 참배했다. 선대 회장들의 ‘산업입국’이라는 창업 정신을 마음에 다시 한번 새기고, 이를 HS효성의 뿌리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또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기존 사업의 내실 경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업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방·항공·우주·친환경 등의 분야에 고부가 소재를 공급하며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배터리 소재는 신사업의 성장 축을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리콘 음극재 사업을 첫 신사업으로 확정했으며, 최근 벨기에 유미코아와 합작해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 설립을 마쳤다. 신설 법인 공장 착공도 준비 중에 있다. 조 부회장은 추가적으로 신사업을 장착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임직원 소통 행사도 진행된다. 지난 17일 마포 본사에서 HS효성첨단소재 앰배서더이자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인 박찬종 선수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오는 3일까지는 마포본사 강당 로비에 울산공장 역사관에 소장한 유물 10여 점을 선보인다. 또 오는 4일에는 마포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 자녀와 가족을 초청해 ‘HS효성 패밀리데이’를 개최한다.
업계 내에서는 조 부회장과 김규영 회장의 리더십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향후 HS효성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