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KB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회장 후보가 내부 후보자 4인과 외부 후보자 2인, 총 6명으로 확정됐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3일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이같이 발표했다. 양종희 회장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연임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사진=KB금융 제공.
내부 후보는 성명순(가나다)으로 양종희 KB금융 회장, 이재근 KB금융 부문장, 이창권 KB금융 부문장, 이환주 국민은행장이다. 외부 후보 2인은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익명을 요청한 1인이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후보 검증과 평가과정을 통해 주주와 고객의 신뢰에 부합하는 최고의 CEO가 선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양종희 회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 회장은 지난해 KB금융의 당기순이익을 5조8430억원으로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총주주환원율을 52.4%까지 높였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합한 주주환원 규모도 업계 최초로 3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며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지속적으로 주문해 온 만큼, 회추위가 경영 성과와 함께 다양한 평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회추위는 이날 확정된 6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27일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2차 숏리스트를 3명으로 선정한다. 9월 11일에는 심층평가와 투표를 거쳐 최종 회장 후보 1인을 확정한다. 이후 최종 후보자가 자격 검증을 통과하게 되면 이사회 추천을 거쳐 11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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