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하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한국도로공사와 전국 화물차 운전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운행 환경을 위해 협력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화물차 기사들의 안전 운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필수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화물차 기사님 안전을 드림(Dream)' 캠페인을 오는 11월까지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 경기도 안성 고삼호수휴게소에서 현대글로비스 관계자가 화물차 운전자에게 안전용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
이를 위해 회사는 앞서 지난 6월 한국도로공사 3개 지역본부(서울경기·대전충남·부산경남) 및 한국생활안전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실제 물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상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고삼호수휴게소에서 화물차 기사들에게 앞좌석 햇빛 가리개, 발포 비타민, 야간 반사띠, 사이드 미러 발수 필름 등 여름철 빗길 및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용품들을 전달했다. 또한, 휴게소 내 화물차 전용 라운지에 미니 냉장고와 생수, 얼음, 산소캔 등을 기부해 운전자들이 언제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거점을 마련했다.
장시간 운전석을 지켜야 하는 기사들의 직업적 특성을 고려한 밀착형 건강 케어도 병행됐다. 현장에 설치된 건강 체크 부스에서는 전문 간호사가 상주해 혈압, 혈당, 스트레스 지수 등을 측정하고 맞춤형 건강 상담을 실시했다. 회사는 이 같은 캠페인을 11월까지 전국 20여 개 휴게소 및 화물차 라운지 거점을 돌며 총 30회에 걸쳐 약 1만 5000명의 운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대형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심각한 고령화와 고된 노동 강도에 따른 신규 인력 유입 단절로 만성적인 '공급망 동맥경화'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전개하는 화물차 기사 대상의 밀착형 안전·건강 지원은 단순 사회공헌(CSR) 차원을 넘어 기업 경쟁력의 근간인 핵심 물류 종사자들을 보호하고 묶어두는 지속가능성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자동차 운반 트럭 작업 중 발생하는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협력사에 측면 안전 지지대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 중이다.
특히 자체 개발해 배포한 신형 안전모는 기존 산업용 대비 부피와 무게를 각각 16%, 14% 줄인 250g 초경량 제품으로 탈착 편의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엄격한 인증까지 통과해 실용성을 입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러한 다각적인 현장 안전 예방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장의 안전이 곧 최우선 가치라는 신념 아래 아주 작은 부분부터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물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동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