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고 MVP(골든볼)까지 수상한 로드리(30)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나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스포르트 등 스페인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로드리가 바르셀로나 입단 계약에 합의하고 이날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한 로드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로드리의 이적은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져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한 로드리를 많은 축구팬들이 환영했다. 로드리는 아직 이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혀 이적을 직접 확인해줬다.
로드리의 이적료는 현지 보도에 따르면 6000만 유로(약 981억원)에 옵션 1650만 유로(약 270억원)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 4년이다.
로드리는 바르셀로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하고 나면 공식 입단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로드리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7년 만에 고국 스페인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비야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친 로드리는 2019년 7월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의 7시즌 동안 총 298경기에 출전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4년에는 발롱도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로드리는 2024-2025시즌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한 시즌을 거의 쉬었고 지난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려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한 로드리. /사진=FIFA 월드컵 공식 SNS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로드리는 빛나는 활약으로 스페인을 통산 두 번째 우승으로 이끌고 골든볼을 수상하며 건재를 알렸다.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팀 레알 마드리드도 로드리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바르셀로나가 협상력을 발휘해 이적을 성사시켰다.
한편, 맨시티는 로드리가 빠진 가운데 16일 치른 아스널과 커뮤니티실드에서 0-3으로 완패를 해 로드리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