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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세포들이 건넨 따뜻한 위로,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초연 성료

입력 2026-08-25 10:25:35 | 수정 2026-08-25 10:25:3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인간 내면의 무수한 감정을 재기발랄한 세포들로 치환해 수많은 이의 공감을 자아냈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네이버웹툰의 대표작을 무대화한 창작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이 관객들의 호응 속에 지난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초연의 막을 내렸다.

누적 조회수 35억 뷰를 기록한 이동건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제작사 샘컴퍼니와 스튜디오N이 공동 기획·제작했다. 방대한 원작의 서사를 무대 예술의 문법으로 압축하고, LED 영상과 입체적인 무대 장치를 활용해 원작 속 '세포 마을'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냈다.

작품은 유미라는 평범한 인물의 일상과 심리를 세포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전지적 세포 시점'으로 풀어냈다. 특히 원작에는 없던 뮤지컬 오리지널 캐릭터인 견습 세포 '109'를 새롭게 도입해 서사의 긴장감을 더했으며, 프라임 세포인 '사랑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 캐릭터들을 통해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이 지난 23일 화려한 초연 무대를 마쳤다./사진=샘컴퍼니 제공



공연 기간 주요 예매처에서는 실관람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티켓링크 9.9점, NOL티켓 9.8점, 예스24 9.7점, 네이버예약 4.8점(5점 만점 기준) 등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원작의 각색 완성도와 무대 구현,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얻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출연진은 폐막 소감을 통해 관객과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유미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던 티파니영은 "세포마을을 찾아와 주신 관객 세포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응원하며 언제나 사랑하겠다"고 전했고, 같은 역의 김예원은 "유미의 소중한 의미들을 관객들과 함께하며 매회가 따뜻했다. 여러분의 우주에서 나를 토닥여주고 사랑해 주는 주인공이 되셨으리라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오리지널 캐릭터 견습 세포 '109' 역의 최재림은 "무대 위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함께 웃고 울어 주신 관객분들 모두 내 안의 사랑을 충전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같은 역의 정택운은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라는 사실을 모두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랑세포 역의 김소향은 "사랑세포를 만난 것은 운명이었고, 가치관까지 바꿀 만큼 뜻깊었던 세포마을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고, 유리아는 "누구 하나 없어서는 안 되었을 세포마을을 이제 마음에 담아둘 시간이다. 관객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무대였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밖에도 명탐정 세포 역의 임기홍은 "다시 만날 때까지 기다림 세포가 되자"고 전했고, 육현욱은 "초연을 잘 마칠 수 있도록 관심 주신 관객들과 동료 배우,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응큼 세포 역의 이경욱은 "유미의 행복을 위해 나설 준비가 되어 있던 응큼 세포로 설 수 있어 뜻깊었다. 관객들의 일상에도 활력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기 웹툰 IP를 성공적으로 무대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관객들의 박수 속에 약 한 달여간의 초연 일정을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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