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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말코비치에 베네치아 주연상 안긴 '와일드 호스 나인' 개봉

입력 2026-09-14 16:08:08 | 수정 2026-09-14 16:33:56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존 말코비치가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으며 그의 연기 인생에서 또 하나의 금빛 이정표를 세웠다. 거장 마틴 맥도나 감독의 신작 '와일드 호스 나인'에서 열연을 펼친 존 말코비치의 수상 소식과 함께, 작품의 압도적 몰입감을 고조시키는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와일드 호스 나인'은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공개 직후 13분간 이어진 객석의 폭발적인 기립박수로 일찌감치 이번 영화제의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그 중심에는 단연 CIA 요원 '크리스' 역을 맡아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 존 말코비치가 있었다. 그는 이번 영화제 최고 영예인 볼피컵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첫 주요 국제영화제 연기상 수상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관록의 배우 존 말코비치에게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와일드 호스 나인'이 국내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해외 유수 매체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이번 연기를 두고 "존 말코비치 커리어의 정점"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디와이어(IndieWire)와 버라이어티(Variety) 역시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마틴 맥도나 감독의 간결하면서도 신랄한 대사에 슬픔과 애틋함을 불어넣어 인물에 생동감을 더했다"고 평하는 등 존 말코비치가 선보인 연기적 깊이에 일제히 집중했다.

영화 '와일드 호스 나인'은 1973년 칠레 쿠데타를 앞두고 이스터섬으로 파견된 CIA 요원 '크리스'(존 말코비치)와 '리'(샘 록웰)가 임무를 수행하던 중 과거의 비밀과 정체불명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 미스터리 첩보 스릴러다. 

'쓰리 빌보드', '이니셰린의 밴시' 등으로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각본상을 휩쓴 마틴 맥도나 감독 특유의 기발한 스토리텔링과 날카로운 유머, 그리고 이스터섬의 이국적인 풍광이 존 말코비치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어우러지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베네치아를 사로잡은 존 말코비치의 열연은 국내에서도 조만간 베일을 벗는다. '와일드 호스 나인'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오는 10월 8일부터 총 4회에 걸쳐 한국 관객을 먼저 만난다. 

베네치아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존 말코비치와 샘 록웰, 스티브 부세미, 톰 웨이츠 등 명품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담긴 영화 '와일드 호스 나인'은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을 거쳐 오는 11월 국내 극장에서 정식 개봉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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