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F1 레이스카 기술력 집합체…'폭발적 성능'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신 모델 488 챌린지 에보 를 공개했다.

1일(현지시각) 페라리는 이탈리아 무겔로 서킷에서 진행된 ‘페라리 피날리 몬디알리’ 행사에서 
488 챌린지 에보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며 페라리의 새로운 기술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 F1 레이스카의 기술력을 담은 페라리 488 챌린지 에보가 공개됐다. / 사진=페라리


페라리 에보 패키지는 공기역학적 특성과 차량의 주행 성능 간 시너지를 최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었으며, 이번 모델은 다운포스의 증가와 함께 새롭게 적용한 피렐리 타이어를 통해 퍼포먼스가 개선됐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페라리의 GT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이전 모델보다 나아진 드라이빙을 보여준다. 또한 코너링 시, 턴인(turn in)은 높이고 언더스티어 현상을 줄이기 위해 전면부의 다운포스를 더 높였다.

페라리 기술팀과 스타일링 센터 간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재설계가 이뤄진 차량의 전면부는 이전 488 챌린지보다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30% 가량 증가시켰으며, 전면부의 오버행 길이는 다운포스 증대에 영향을 주어 균형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재조정됐다. 

측면의 경우, 후방 미러 아래에는 공기가 인터쿨러로 흘러가도록 전환하는 엔드 플레이트가 적용된 작은 사이즈의 윙을 부착했다. 범퍼의 측면은 공기역학적 특성을 한층 고려한 형태로, 휠 아치 내부에서 생성된 공기 흐름을 배출하기 위한 두 개의 환기구를 예로 들 수 있다. 

후면 스포일러 아래와 후면 윙에 각각 위치한 새로운 환기구와 놀더의 적용은 다운포스에 영향을 미쳤다.

브레이크 시스템의 경우, 레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적용됐는데, 그중 하나로 전면 및 후면 브레이크 디스크의 크기가 커지면서 제동 시 마모가 현저히 줄었다.

   
▲ 페라리 488 챌린지 에보의 실내 디자인 / 사진=페라리


실내 디자인의 경우, FXX-K 에보와 488 GTE의 레이싱 경험을 기반으로 변화된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대폭 강화한 일체형 패들 쉬프트는 운전자가 차량 시스템을 제어하고 컨트롤 하는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마네티노에는 새로운 ABS 시스템을 통합시켰다. 

운전자는 각 2개씩 마련된 드라이(dry) 및 웨트(wet) 의 총 4개 모드 중 주행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챔피언십 시리즈에 참가했던 참가자들의 요구 사항에 따라 새로운 후면 카메라가 도입돼 후방 가시성을 개선했다.

488 챌린지 에보와 함께 도입된 새로운 기술적 요소들은 차후 기존 페라리 차량에도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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