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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전지현과 강동원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2위

입력 2026-06-25 14:52:20 | 수정 2026-06-25 14:52:11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신민아가 전지현과 강동원의 흥행 독주를 막아서며 올여름 극장가의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데뷔 후 첫 1인 2역에 도전한 신민아의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눈동자’가 개봉 첫날 흥행 청신호를 켰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눈동자'(감독 염지호)는 개봉 첫날인 24일 하루 동안 3만 494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이자,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로써 '눈동자'는 이달 초 개봉해 줄곧 흥행 상위권을 지켜오던 전지현 주연의 '군체'와 강동원 주연의 '와일드 씽'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꿰차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 영화 대세 배우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다.

신민아의 영화 '눈동자'가 24일 개봉 첫날 '군체'와 '와일드 씽'은 물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슈퍼걸'까지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사진=(주)바이포엠 스튜디오 제공



비록 오프닝 스코어 자체는 3만 4000여 명으로 소소한 출발이지만,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DC 유니버스의 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슈퍼걸'을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화 대작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K-스릴러의 자존심을 지켰다.

영화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인해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거대한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페인 영화 '줄리아의 눈'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신민아는 극 중 쌍둥이 자매인 '서진'과 '서인' 역을 모두 맡아 섬세하고 강렬한 감정선으로 스크린을 압도했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개봉 이튿날인 25일 오전 7시 기준,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45점을 기록하며 웰메이드 추적 스릴러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시각과 청각을 모두 압도하는 높은 몰입감의 스릴러",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신민아를 향해 "신민아의 재발견", "소름 돋는 열연"이라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를 겨냥한 짜릿한 서스펜스로 관객을 사로잡은 '눈동자'가 할리우드 대작과 기존 흥행작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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