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국립한국문학관(관장 임헌영)이 목포문학관(관장 겸 목포시장 강성휘)과 손잡고 오는 29일(토) 오후 4시 목포문학관에서 한국 근대극의 선구자 김우진(1897~1926)의 친필원고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과 서거 100주년을 기리는 뜻 깊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우진의 대표 희곡 '두덕이 시인의 환멸', '이영녀', '난파', '산돼지' 등 친필원고 4점의 문화·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목포문학관은 문화유산 지정 친필 원고를 대중에게 직접 선보이는 특별전을 마련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어 펼쳐지는 문학콘서트 무대에서는 목포시립합창단의 기념 공연 '김우진의 찬란한 문을 노래로 다시열다'와 시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된 '청춘(靑春)' 공연이 시작을 알린다. 뒤이어 극단 예창작다함이 김우진의 대표작 '난파'를 현대적 시각으로 각색한 문학 뮤지컬 '난파-청춘 1926년'을 상연해 현장에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목포문학관에서 근대극의 선구자인 김우진의 서거 100주년 행사가 열린다./사진=국립한국문학과 제공
아울러 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해 김우진의 삶과 문학을 친근하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오는 9월에도 '대한민국 문학축제'와 연계해 김우진 문학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임헌영 국립한국문학관장은 "김우진 선생은 근대극의 문법을 우리 문학에 선제적으로 도입한 선구자"라며 "지역의 소중한 문학적 자산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한국문학관 누리집에서는 '이달을 빛낸 문학인' 8월 칼럼을 통해 김우진의 작품 세계를 다각도로 소개한다.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으며, 상세한 일정 및 내용은 국립한국문학관과 목포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